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과 영천여자중학교(교장 박정숙)는 지난 16일 영천여자중학교에서 여성리더십 교육과 ESG 가치 확산을 위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인 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차세대 여성 리더십 기반 구축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약속, ESG 리더십 캠프’를 공동 기획·운영하며, 여성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특강을 정례화한다. 또한 양성평등 전문 강사를 활용해 학생 중심의 캠프 프로 그램을 개발·실행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고, 여성 인재 양성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관련된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

 업무협약 체결 직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약속, ESG 리더십 캠프’가 이어졌다. 첫 순서로 진행된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의 특강에서는 1~3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여해 차세 대 여성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과 양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 다.

 하금숙 원장은 “차세대 여성 리더인 중학생들이 양성평등의 가치를 올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때,  학교와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변화할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이 쌓이면 더 나은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이 되므로, 학생 여러분이 스스로를 리더로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강 이후 2학년 5개 반 약 1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체험형 캠프가 열려 리더십 훈련, 꿈 설계 활동, 양성평등 체험,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박정숙 교장은 경북WE리더아카데미 1기 수료생으로서, 여성 리더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도 리더십과 양성평 등의 가치를 심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영천여 자중학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