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공식 출범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 본청 웅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는 비전 아래 학교 재편, 안심 성장, 인재 유치 등 3대 전략과 24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범부서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대응단을 중심으로 전사적 대응에 나선다. ‘학교 재편’ 전략에서는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와 적정규모 학교 모델 구축 등 교육의 질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 ‘안심 성장’ 분야는 교육 인프라 확충, 돌봄 시스템 강화, 교육비 부담 경감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인재 유치’ 전략은 타 시도 및 해외 유학생 유치, 정주 기반 교육환경 조성,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상생과 인재 유입 기반 확대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주학교’ 모델, ‘2030 경북지역 학령인구 추계에 따른 적정학교 육성 방안’ 등 정책 연구도 병행 중이다. 6월에는 정책 포럼을 열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K-EDU 박람회’와 ‘국제 교육 포럼’ 등 글로벌 프로그램도 개최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이다”며, “미래지향적이고 회복력 있는 교육 시스템으로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