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가 지난 21일 구청 로비에서 27년 만의 인구 10만명 회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기념 퍼포먼스와 포토존 퍼즐 이벤트 등을 통해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김동현 중구의회 의장, 배병기 iM뱅크 중구청 지점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10만 번째 전입자에게 전입 명패와 꽃다발, 기념품을 전달했다. 10만 번째 주민은 동인동에 거주하는 부부와 2023년생 자녀로 구성된 3인 가족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구 인구는 10만 5명으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 오후 2시에는 10만 24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인구 회복은 행정의 힘만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10만이 살고 싶은 도시 중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도시정비사업과 정주 기반 개선, 도시재생, 청년 및 보육 정책 확대 등을 추진하며 3년 연속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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