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1일 경북 북부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의성군의 산불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해 단촌면 구계보건진료소에서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한 ‘경상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네 번째 현장 회의를 열었다.
현장 회의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김주수 의성군수, 지무진 의성군의회 부의장, 최태림‧이충원 경북도의회 의원, 군의원, 경북도 및 의성군 간부 공무원과 구계리 주민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 회의는 의성 산불 피해 복구 및 구계리 마을 재건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경북도와 의성군의 역할과 후속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회의는 구계리 마을 재건계획 보고, 의성군 산불 피해 복구 현황 보고, 주민 의견수렴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의성 구계리 마을 재건계획 보고에서는 산불로 인해 마을 절반 이상 전소로 피해가 극심한 구계리 마을을 새롭게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재건할 추진할 계획이며, 마을광장, 커뮤니티센터, 공용식당 조성, 젊은 농업인 유입을 위한 농업 위탁경영, 농촌 휴양마을 조성을 통해 의성 구계리 마을을 대대손손, 세대를 잇는 마을로 재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최종 확정된 복구비 1조 8,310억원으로 신속한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대선 지역공약 요청 등 산불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이정아 의성부군수는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 입주 및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여름철 호우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방재 및 위험목 제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불을 이기고 새로운 경북을 만들기 위한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위기를 기회로 다시 일어서는 경북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단순 복구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이 맞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재창조해 후손들에게 상처가 아닌 전화위복의 역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현장 점검이 아닌, 주민들의 목수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군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경북도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