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지난 20일 대한병원협회, 협력병원 24곳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PEC 의료지원 협력병원 지정은 경주와 인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대구·울산 지역 상급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서 거리, 시설, 의료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협력병원에 지정된 병원은 경주지역의 경우 △동국대경주병원 △계명대경주동산병원 △큰마디큰병원 △경주센텀병원 △경주굿모닝병원 △새천년병원 △현대병원 등이다. 경주 외 경북 지역은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에스포항병원 △구미차병원 △안동병원, 인근 지역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w병원 △울산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 지역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협력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병원은 정상회의 기간 응급환자 진료 및 의료지원을 수행과 현장진료소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의료 위기 상황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에 대한 위촉패도 전달했다. 전담 의료진은 정상회의 행사 종료 시까지 중증환자 발생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로 고위험 응급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병원 간 전문적인 연계 진료 가동에 앞장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대한병원협회 및 협력병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의료자원의 사전점검과 모의훈련 등을 통해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회의장 인근에 헬기 2대를 전진 배치하고, 포항·안동·부산에 예비 헬기 3대를 추가로 대기시켜 응급상황 발생 시 협력병원으로 즉시 이송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료지원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최도시로서 경주를 찾는 모든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세심한 지원과 의료 인프라 지원을 통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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