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회 위원장, “공무원 갑질 신고 논란, 근거 없는 신고와 조직 문화 혼란 우려”
- 경북교육청 공무원 갑질 신고에 “명확한 기준 필요” 강조 -
등록날짜 [ 2025-11-07 19:28:37 ]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은 최근 경상북도교육청 조직 내에서 불거진 ‘갑질 신고’와 관련해 “기분에 따른 주관적 판단이 아닌 엄정한 사실 기준에 입각해야 하며, 명확한 신고와 처리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상사가 부당한 업무 지시를 할 경우 제대로 신고해야 하지만, 자신의 기분이나 일이 하기 싫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갑질로 몰아가는 일부 사례는 조직 전체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성실함이 필요하며, 그 기본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공직 이외의 다른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특히 “갑질과 단순 업무 불만을 구분하지 않고 신고가 이뤄지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임시 분리, 우선 배치 등으로 조직 분위기가 훼손된다”며 “신속한 처리 기준 마련과 1주일 내 판단 등 명확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 실제 피해를 입지 않은 이들도 보호받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도교육청·도청 등 공직사회 전체에서 올바른 기준과 신속한 조치로 진정한 갑질과 근거 없는 신고를 구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