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대중교통체계가 확 바뀐다. ◆단일요금체계 성주군을 운행하던 250번(좌석) 버스는 2천원, 0번(일반) 버스는 1천500원의 단일요금제로 바뀌었다. 
특히 성주-가천·수륜-고령-대구서부정류장 노선요금(기존 8,100원)의 경우 성주에서 고령까지 단일요금 1,500원으로 통일된다. 고령터미널부터 대구 서부정류장까지는 시외버스요금인 3,700원을 적용해 성주에서 대구까지 총요금 5,200원으로 확 낮아졌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환승 혜택도 볼 수 있다. 성주에서 250번 버스를 타고 대구에서 환승 시 1,500원을 더 내야 탈 수 있었던 지하철, 시내버스와의 광역환승체계가 구축돼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고 30분 내 지하철 등 통과 시 ‘0원’이 결제된다. 대구시 지하철,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하차 후 30분 이내, 타 시·군은 하차 후 1시간 이내 탑승하면 무료 환승이 가능한 것이다. 최대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광역철도 대경선·K-패스·어르신 무료 탑승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은 50% 할인받고 환승한다. 교통카드로 환승하면 표준요금의 절반을 할인해 준다. 광역철도는 대구 지하철과 비슷한 간격으로 운행돼 환승 적용을 위해 30분 이내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며 거리에 따라 구간요금이 있으니 확인 후 탑승하면 된다. 청소년(13세~18세)과 어린이(6세~12세)의 경우 250번은 청소년 1,300원, 어린이는 800원이며 다른 노선은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으로 요금이 인하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 직장인 등은 추가로 환급받는다.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K패스 교통카드로 월 15회 이상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반 20%, 청소년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률로 최대 60회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 카드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전국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농어촌버스,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 등이다. 70세 이상 어르신은 내년 7월 1일부터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성주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주민은 내년 7월 1일부터 광역 환승에 포함된 9개 지자체 대중교통과 지하철, 광역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6월 중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한 도로 환경 국도 33호선 신호체계가 감응신호시스템으로 스마트해 진다. 기존의 일반 신호시스템을 개선해 신호대기 시 손실시간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와 통행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도 33호선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한다. 2026년까지 국도 33호선 구간 중 성주군을 지나는 20㎞구간의 8개 신호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국도에 감응신호시스템이 구축되면 교차로 내 불필요한 신호대기와 교통혼잡을 완화해 획기적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불법 좌회전, 무단횡단,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 및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교차로에 차량 진입을 알려주는 ‘스마트 교차로알리미’를 설치해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스마트교차로 알리미’는 도로 특성상 진입 차량을 인지하기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 주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경고 문구를 안내전광판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진입하는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전광판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충돌사고 등 각종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교차로 알리미’는 2023년 초전면 칠선리에 최초로 도입 후 올 상반기에 성주교차로 램프구간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성주읍 예산리 교차로에도 연말까지 추가 설치하는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교차로에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교통환경 개선을 최일선으로 추진하고, 교통안전 사업을 다각도로 시행하는 등 취약점에 대해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여 군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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