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9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첨단 농식품 산업 분야 벤처 창업의 요람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격려사, 환영사, 축사, 기념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공모에 선정되어 건립되는 캠퍼스는 그린바이오 6대 분야(종자, 미생물, 곤충, 동물용 의약품, 천연물, 식품소재) 벤처 기업의 창업․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건물(연면적 5,789㎡, 지상3층)과 연구개발 장비를 도입한다. 또한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의 선제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40억원(전액 지방비)을 투자해 맞춤형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구성된 정부, 지자체, 그린바이오 산·학·연 협의체인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위원장 농식품부 장관)’를 캠퍼스 착공식과 연계해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캠퍼스의 원활한 조성과 운영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 ▲농업과 그린바이오산업의 연계 강화 등을 위해 농식품부와 캠퍼스 조성 지역인 경북, 강원도, 충남, 전북, 경남 등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간의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서충모 미드바르 대표의 ‘벤처창업의 성공스토리’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그린바이오 기업 성장 지원과 신기술을 활용한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주력산업인 스마트농업에 첨단기술을 입힌 그린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며,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이 경북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지구에 포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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