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경북지역 언론인들의 훈훈한 봉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골든타임뉴스, 다경뉴스, 수도일보, 문화매일신문의 강릉 출입기자단은 지난 5일 강릉시청을 찾아 생수 1,800병(약 200만원 상당)을 기부하며 현장 구호에 앞장섰다. 이들은 가뭄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주민들의 목마름과 고통을 접했고, “지역 언론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백두산 다경뉴스 대표는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언론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기자단은 “작은 손길이지만 강원도의 가뭄이 빨리 해소되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지난 8월 30일 국가적 재난사태가 선포될 만큼 심각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 주요 상수원인 강릉남대천과 왕산천은 바닥을 드러내고, 지하수도 고갈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와 단수조치가 시행중이다. 주민들은 마을 우물터와 급수차에 의존하며 집집마다 물통을 들고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다. 물 부족은 생활용수 뿐 아니라 농업, 상업 등 지역경제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김상영 강릉부시장은 “언론인들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가 큰 힘이 된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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