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이재도 의원(포항7·더불어민주당)이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서울 설립을 강력 비판하며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이재도 의원은 지난 14일 제328회 경상북도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가 자회사 관리, 신사업 발굴, 투자관리, R&D 전략 수립 등을 문제없이 해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분도 없이 갑작스럽게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해 분리·추진하겠다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모든 경영 주도권이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로 넘어가면 자회사로 전락하는 포스코의 기능이 위축되고 향후 주요 투자와 자원배분에서 포항은 소외될 것이 자명하다”며 경북도의 대책을 요구했다.
또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더라도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포항에 설립해야하며, 철강부문 고도화 및 신성장사업에 대한 포항투자를 지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도 의원은 “포항시민과 경북도민은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에 기여했다”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을 즉각 중단하는 등 포스코가 지역사회에서의 시민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