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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어려운 시기 속 매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존재감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재단은 대위변제 증가와 소상공인 부실 확대 등으로 자산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민관 협력 ‘매칭출연’ 아이디어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을 조성해 탄탄한 보증기반을 마련했다. 늘어난 종잣돈으로 현재 총 7천 5,00여 기업에 1조 9,000여억원(11월 기준)의 역대 최대 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전년보다 1.9배 확대한 9,700억 규모 저금리 도, 시·군 특례보증을 공급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경북신보는 우수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기여 성과로 경북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우수(S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 전국 최대 규모의 민관 협력으로 출연금 1,000억원 시대를 열다 재단은 그동안 시‧군 특례보증 사업 재원 확보를 시‧군 출연금에만 의존해왔으나, 지속되는 보증수요 증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경영악화로 부실 위험이 높아지면서 보증기관으로서의 자산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 개선이 절실했다. 지난 2024년 재단은 시군 출연금에 더해 관내 금융회사가 시군과 동일 규모로 출연하는 ‘시군-금융회사 매칭출연 (지자체와 금융회사가 1:1로 매칭해 출연)’을 새로이 도입했다. 지역 금융회사가 함께 출연하도록 유도해 단기간에 보증규모를 확대하고, 지역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재단은 최초로 포항시 특례보증 사업에 매칭출연 방식을 도입해 전년대비 7배 이상 확대한 1,114억원의 규모로 시행하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이를 발판삼아 2025년 본격 확산에 나섰다. 재단은 시‧군 소상공인 지원 관계관 워크숍을 개최하여 포항시 특례보증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며 시군과 금융회사에 매칭출연 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꾸준한 설득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2,100억원 규모의 포항시 특례보증을 포함 2025년 10개 시‧군 특례보증 사업에 매칭출연 방식이 도입됐다. 이 과정에서 재단이 새로 확보한 출연금은 2023년 493억원, 2024년 701억원에 이어 올해 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장기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재정건전성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소상공인에 더 넓고 두터운 금융안전망을 제공하는 토대가 됐다. ■ 역대최대 보증공급 1조 9천억원…저금리 자금은 전년대비 1.9배 확대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재단은 올해 보증 공급 목표를 두 차례 상향했다. 당초 1조 4,000억원에서 1조 8,000억원, 다시 2조원으로 증액하며 지원 규모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렸다. 재단은 단순한 보증 규모 확대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저금리 자금을 확대코자 발빠르게 움직였다. 경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도 이자지원 사업과 연계한 ‘경북 버팀금융(최초1년 3%, 2년째 2% 이자지원)’의 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두배 확대했다. 매칭출연으로 확대된 시군 특례보증(2년간 3~5% 이자지원)과 더불어 저금리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보증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올해 총 1조 9,000여억원의 보증(11월 기준)을 공급했으며, 특히, 경북 버팀금융 4,000억원, 시군 특례보증(2년간 3~5% 이자지원) 약 5,700억원을 지원해 전년대비 1.9배 수준인 총 9,700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12월 말까지 보증 공급 목표 2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도민과 함께하는 동행 – 산불피해 지원부터 APEC 성공개최까지 재단은 경상북도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도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3월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피해복구를 위해 약 808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해 신속한 대처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재단은 산불 사태 직후 ‘산불 피해지역 지원 T/F팀’을 구성, 피해 접수부터 보증심사, 자금지원까지 신속 대응 체계를 갖췄으며, 산불 특별재난구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無이자(최초2년)·無보증료의 재해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또, 올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내 음식업·숙박업종 대상 약 2,400억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됐다. 재단은 경상북도의 인구감소 대응도 병행했다. 재단은 인구감소지역 정착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을 1,400여 개 업체에 347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다. ■ ‘서민금융복지팀’ 신설로 부실 소상공인 재도전 발판 마련 올해 재단은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좀 더 폭넓은 지원에 나섰다. 자영업자 연체율 상승과 폐업 증가세가 뚜렷해지자, 경제적 재기에 초점을 맞춘 전담 조직인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했다. 재단은 재단 거래중인 부실/부실징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컨설팅부터, 재도전 금융지원, 재기 교육까지 빠르게 경제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성실실패자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안내하고 있으며, 기존 연 2회 정도 진행되던 재기지원 교육도 올해 10회로 확대해 재도전 기회를 넓혔다. 또, 수료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도전을 위한 특례보증을 함께 지원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제로페이퍼(ZERO-PAPER),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로 ESG 경영 속도 재단은 ‘도민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재단 구현’이라는 ESG 비전 아래 조직 혁신도 속도를 냈다. 올해는 각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작성·제출 서류를 전면 디지털화했고, 신용보증 전 과정을 전자문서 기반으로 전환해 페이퍼리스 업무체계를 정착시켰다. 이에 따라 매년 약 186만장 이상의 종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도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로 ‘고졸기능인재 채용’제도를 도입해 청년층 조기 사회진출과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지원했다. 재단은 올해 고졸기능인재 1명을 채용했으며 사회형평적 채용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더 넓고 촘촘한 금융안전망으로 2026년 준비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중권 이사장은 “올해 경상북도와 시·군, 금융회사의 협력으로 출연금 1,000억원을 확보해 1조 9,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에 더 넓고 두터운 금융안전망을 제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좀 더 폭넓고 촘촘한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2026년 소상공인 상환부담을 위한 전환보증 확대와 AI 상담예약 서비스 도입, 위기징후 소상공인 발굴 및 지원 등 현장 밀착형 보증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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