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스포츠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제2스포츠타운은 현 스포츠타운과 연계해 동쪽 7만 900㎡ 부지에 총사업비 659억원을 투입해 3,000석 규모의 체육관, 축구장(2면), 선수들에게 휴식과 회의실 등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한 이용자편의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2년 국비 9억 8,600만원, 도비 1억 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올해 6월 중앙 투자심사 후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 착공해 2025년 12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의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70여개 대회를 개최하며 연인원 37만여명의 방문자와 372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등 스포츠는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체육관은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프로배구 경기가 개최되고, 종합운동장은 3월부터 11월까지 프로축구 경기가 개최돼 각종 대회 유치가 곤란하고 시민 및 일반 체육동호인의 이용과 기타 행사에 불편함이 커 제2스포츠타운 건립을 통해 다양한 체육 종목을 소화하며 스포츠 관광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각종 프로대회 개최로 지역 홍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그 기간 전국단위 대회 유치를 할 수 없어 제2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연중 국제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며, “김천시가 스포츠 중심도시에서 스포츠 특화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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