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전역이 연분홍 복사꽃으로 물들며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4월 18일 청도읍과 화양읍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는 몽글몽글 피어난 복사꽃이 들녘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루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복사꽃 밭은 마치 분홍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하며,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꽃 향기는 마을 전체를 따스하게 감싼다. 햇살 좋은 오후에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복사꽃이 수채화를 방불케 하는 풍경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청도의 복사꽃 풍경은 매년 봄이면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꽃길을 따라 걷는 이들은 꿈결 같은 분위기에 빠져들며, 짧지만 강렬한 봄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김동기 청도부군수는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지금이 청도를 찾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며, “많은 분들이 청도의 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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