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을 개장해 8월 23일까지 5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내 해수욕장 25곳 가운데 포항의 6곳은 다음달 1일, 경주·울진 12곳 7월 10일, 영덕 7곳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해수욕장 개장 관련 행사나 축제는 물론이고 야간개장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덕 장사와 경정 해수욕장, 울진 기성망양 해수욕장 3곳은 가족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고 피서객을 분산·유도할 계획입이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150개 파라솔을 현장 배정제로 운영해 파라솔 간 간격을 2m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시·군,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해수욕장별 소독제 비치, 청결상태, 안전요원 확보 등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수욕장 운영자들에게 안전수칙 준수 확인, 홍보방송 안내, 종사자들의 건강상태 상시체크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감염병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