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지난 30일 의성지역자활센터에서 의성군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함께 추진 중인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희망하는 예비 시․군을 발굴하고 지역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제주여민회 김이승현 정책위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제주 지역에서 추진된 ‘성평등마을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의성군의 특성을 반영한 ‘양성평등 꽃피움 마을’ 추진방향에 대한 심층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전략 수립의 가능성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제주 사례를 바탕으로 의성군에 적합한 여성친화도시 모델 설계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으며, 지역 사회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사례 전달을 넘어, 의성군이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전략적 방향을 구체화하는 마중물이 됐다”고 전했다. 권미숙 경북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과제이다”며, “주민 참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의성군 관계자는 “사례중심의 교육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천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의성군만의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번 의성군 컨설팅을 시작으로 7월 중 경산시와 김천시에도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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