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손병복 울진군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구대 등 관련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 정부의 국정 과제에 맞춰 지역의 미래 원자력산업 구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의 조성 계획을 밝힌 뒤 참석자들과 미래 원자력 구상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경북에는 국내 전체 가동 원전 24기 가운데 12기가 있으며, 원전 설계부터 건설과 운영, 폐기물 처리까지 담당하는 기관도 모두 경북에 있다. 도는 원자력의 연구와 산업, 협력이라는 3대 핵심축을 통해 앞으로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강국을 이루는 데 경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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