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4년 농식품산업 핵심전략을 ‘K-경북푸드 세계화’로 정하고 총 2,853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다른 산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큰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수출이 9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이 455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소가 선정됐고, 전국 최대 규모 포도 전문 과수 거점 APC 선정,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등 농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농업대전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는 올해 K-경북푸드의 본격적인 세계화 시대를 열기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농식품 수출 확대 △농특산물 판로 다변화 △농식품 유통시설 첨단화 △건강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스마트 농업인재 육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주류시장 공략,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 장류 등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에 193억원을 투자한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딸기 등 항공특화품목 수출단지를 육성하고 수출 스타상품 발굴,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해외 판촉 및 마케팅 추진 등에 1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신상품 발굴과 제휴쇼핑몰 확대 등 유통채널 다각화와 마케팅 강화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한다. 안전 먹거리 보장과 공급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지원, 지역농산물 지역 우선 소비를 위한 지역 먹거리 계획 수립, 지속 가능한 식생활 확산 교육 등에 1,809억원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 열풍에 따른 농식품 수출 증가, 농식품산업 성장 추세를 보면 지금이 농식품 세계화 적기이다”면서, “농업 생산성 향상,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업대전환을 통한 K-경북푸드 세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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