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도민의 주거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역점 시책사업으로 올해 4월에 8개 시·군 8개소(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고령군에서 첫 삽을 뜬 이다.. 천년건축은 양동·하외 마을과 같이 오래가는 집을 짓기 위해 강도 높고 내구성이 좋은 돌, 벽돌, 목재 등을 사용하고 유기적 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 기존 건축물과 차별된 주거 형태를 제공한다. 고령군 천년건축은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맞춤 사업과 연계해 사업부지 2만 7,663㎡, 주택 25동 70호, 커뮤니티센터, 테라피농장,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경북도의 천년건축 정책이 잘 정착되도록 성격이 유사한 공모사업들을 연계해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시각의 주거정책으로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는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고 갈 청년·귀농인들에게 양질의 정주 여건을 지원하고 지역의 일자리와 함께하는 청년 정착의 성공사례로 순환 발전시켜 경상북도의 대표 주거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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