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김천시가 지난 26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새빗켐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새빗켐은 2024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56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액 등 유가 금속을 회수하는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약 8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새빗켐은 1993년 설립된 향토 기업이다. 폐수처리약품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산업 폐산 재활용사업을 거쳐 2017년도부터는 독자적인 분리기술을 개발해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선순환하는 도시광산 사업에 이르기까지, 리사이클링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상용화된 후 10여 년이 지난 시점인 2025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산업이 본격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후발 기업이 이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을 선점한 새빗켐은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받았으며, 선도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김천 3공장 투자는 더욱 고도화된 정제 및 제련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재료인 NCM 복합액과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 등을 한국전구체 및 LG화학 등의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상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김천 산업단지를 선택했다”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진정, 진실, 진솔한 모범적인 지역대표기업, 글로벌 대표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장이 건립되는 만큼 김천에서도 이차전지를 포함한 첨단산업 및 모빌리티 산업 분야를 유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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