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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지난 8일 경북도의회 회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을 예방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군위군 편입의 원활한 입법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하고 최대한 신속히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전하고 도의회에 공감과 협조를 구했다.
권영진 시장은 “군위군 편입은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절박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이 주민의 의사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위군 편입과 신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군위군을 대구에 보내는 마음이 왜 아프지 않겠느냐”며, “큰 틀에서 후손에게 대구·경북을 명품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관문공항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손들이 잘 되려면 생니라도 뽑아야 한다는 심정을 이해하고 이번 회기에 처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오는 13일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심사한 후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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