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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취임 1주년, “역대 최다 출연금 확보, 올해 2조원 규모 보증지원 계획”
등록날짜 [ 2025-05-19 15:03:20 ]

 김중권 제9대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당시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그는 지난 1년간 강력한 실행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재단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재단은 시·군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총 701억원의 출연금을 유치, 창립 25주년 만에 역대 최대 출연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3,008억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 지원과 1조 4,936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성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출연방식의 전환을 통해 재단의 신용보증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시·군 단독출연’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과 금융기관이 1대 1로 출연금을 매칭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출연금 확보 규모를 전년 대비 약 1.5배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부실 보증 대위변제(2019년 401억원 → 2024년 1,663억원)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확보에도 큰 힘이 됐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지난해 포항지역에서 보증수요가 급증하며 최대 3개월까지 처리 지연이 발생하자, 재단은 전 지점이 공동으로 심사하는 ‘디지털 품앗이 보증’ 시스템을 도입해 처리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시켰다.

 

 이는 지점 간 업무 분담을 가능케 한 혁신적 시도로, 올해부터는 보증 수요가 몰리는 지점에 본격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자문서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보증심사 방식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AI 콜센터를 보완해 ‘보이는 ARS’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고 관할 지역을 유연하게 조정해 예천군·울진군 등 일부 지역 소상공인이 인접 지점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러한 변화로 재단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상반기 대비 4.1점 상승한 93.1점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실채무자의 재도전과 재창업 지원도 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재단은 재기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자에 대한 특례보증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제공했다. 또한, 전문 지원 조직인 ‘금융복지팀’을 신설해 채무 상태에 따른 맞춤형 조정, 1대 1 컨설팅, 재도전 종합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해 금융복지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재단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출생 극복 전략추진단’을 구성하고, 특례보증 1,866건(321억원)을 지원했으며 일·가정 양립 제도를 확대 도입해 경상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드리 봉사단’은 노인 급식봉사, 농촌 일손돕기,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재단은 ‘2024 경상북도 사회공헌활성화’ 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재단은 당초 계획했던 1조 4,0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침체와 산불 피해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특히 ‘경북 버팀금융’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2배인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됐고 시·군 특례보증도 매칭출연을 통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산불 피해지역 지원 TF’를 구성하고, 긴급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경주·포항지역 숙박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도 시행 중이다.

 

 김중권 이사장은 “지난 1년이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대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펼칠 시점이다”며, “산불 피해 복구와 APEC 개최 성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으로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정배 (newsg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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