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칠곡군과 대구(북구) 간 중학군 자유학구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는 21일 제347회 본회의에서 경북교육감이 제출한 ‘2024학년도 경상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일부개정고시안’(이하 ‘고시안’)을 심의한다. 고시안은 지난 12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다. 주요 내용은 칠곡군 동명중학구(동명면)․신동중학구(지천면)의 대구 7학군으로의 자유학구 시행과 대구 북구 읍내동의 칠곡 동명중학구 및 신동중학구로의 자유학구제 시행을 담았다. 이 고시안은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1)의 노력이 남달랐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한석 의원은 2년 동안 칠곡군과 대구 북구 간의 중학군 자유학구제에 대해 꾸준히 주민과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전문가들과 해결 방법을 모색해 왔다. 김재욱 칠곡군수와의 면담,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공식 의제로 건의·촉구하며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고시안이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를 통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게 됐다. 고시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반기 의정활동이 끝나는 6월, 약 2년 만에 모두가 만족하는 결실을 보게 된다. 고시안이 상정되게 된 배경에는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도 자유학구제 개편을 위해 묵묵히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용 의원은 칠곡군민의 뜻을 받들어 지난 총선 공약에 ‘칠곡 학군 통합·조정’을 포함했고 물밑에서 지원사격을 통해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자유학구 개정’은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간의 협력이 빛을 발하는 우수 사례로 꼽힌다. 각자 민의를 대변할 권한과 책임을 아주 잘 활용한 예라는 지역 정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정한석 의원은 “ 혼자만의 성과가 아닌 칠곡군민 모두 하나 되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정희용 국회의원과 칠곡군, 경북교육청, 대구시의회, 대구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모두가 달성한 성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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