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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입학도설’과 ‘맹자언해’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려말·조선초 학자인 권근이 저술한 ‘입학도설’은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이며, ‘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에서 편집·간행한 언해본으로 금속활자인 을해자체경서자로 간행됐다. 두 문헌 모두 의성김씨 남악종가에서 기탁한 자료로 남악종가 고문헌은 지금까지 10종 16책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예천군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입학도설’과 ‘맹자언해’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며, “빠른 시일내 두 문헌을 연구,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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