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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33명으로 전국 시·구 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1.33명으로 전국 합계출산율(0.81명)보다 0.52명, 경북도 합계출산율(0.97명) 보다 0.36명이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영천시는 2018년 출산장려금을 최대 1,3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2020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 개원, 지난해 병원 내 산후조리원 개원 등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출산 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산모들의 원정 출산 불편을 해소했다.
또 임산부 건강교실을 열고 임신 후 엽산제·철분제 제공, 1,000원으로 영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임산부 아기사랑택시 운영, 20만원 상당의 축하용품 지원, 출산·육아용품무료 대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90%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출산장려책을 펴왔다.
영천시는 지난해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정에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지속적인 건강상담, 영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는 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마음 편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천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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