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사업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 유사 개발 및 운영사례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의 시장조사, 운영계획 및 컨셉트 설계 △SPC 민간개발사업을 고려한 사업타당성 △관리 및 운영방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추진 방안 등이 제시됐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공동 추진 중인 스마트복합센터는 수도권 중심의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 수집·선별·가공·판매 등 유통 과정을 지역 내로 일원화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청과 유통의 93%를 차지하는 공영도매시장의 전체 거래량 약 538만t 중 308만t(57%)이 수도권을 거쳐 유통되고 있다. 물류비 증가는 물론, 신선도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방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물류시설 투자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스마트복합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도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 김천에 스마트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복합센터-유통기업-소비자로 이어지는 물류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도가 차별화된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를 건립해 농가 소득 증대와 전국 농산물 유통물류체계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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