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박상혁의 멀티골을 앞세워 포항스틸러스를 2-1로 꺾고 리그 2연승, 포항전 4연승을 달성했다. 5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천상무는 후반 59분 박상혁과 이동준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72분, 조현택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3분 뒤 포항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포항이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빠른 크로스를 박상혁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상무는 승점 20점으로 선두권을 지켰고, 박대원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수훈선수 뽑힌 박상혁은 “최근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감독님과 코치진, 동료들의 조언과 믿음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공을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5월 5일 광주FC와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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