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안동2)은 지난 10일 열린 제35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대응 방안, 중앙선 철도망 활성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경상북도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건립, 안동 길주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 등 도정과 교육 현안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질의했다. 

 권광택 의원은 최근 경북지역 대형산불 재난에 따른 빠른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해 5대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산불피해 복구액에 대한 추가 국비지원, 주택 복구 지원금의 현실화, 대형산불특별법 제정을 통한 재정지원 사각지대 해소, 전소 주택 재건 시 30년간 상속세·증여세 면제와 1가구 2주택 기준 완화, 산림인접지역 벌채규정 완화 등 관계법령 개정, 초지 조성 및 레저시설 설치 등 압축도시 및 지역공동체 구축사업 체계적 추진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산림자원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권 의원은 최근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완공으로 안동 등 경북 북부권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점을 언급하며, KTX-이음을 서울역과 부산역까지 연계·확장하고 시간대 조정 및 운행횟수 확대, 수도권 및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부권 760만 인구 유입을 위한 홍보 마케팅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중앙선이 제2의 경부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안동 등 북부권이 교통 요충지로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을 강력히 제안했다. 그는 육사 안동 이전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 방안임을 강조했다. 특히 안동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출생지이자 신흥무관학교 정신의 뿌리가 살아있는 역사적 중심지임을 언급하며, 육사 이전이 정신적 계승과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모두 갖춘 과제임을 강조했다. “육사 안동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역사의 복원이며 미래를 여는 국가 전략이다”며, 경북도의 명확한 입장과 실천 계획을 요구했다.

 교육 현안과 관련해서는 안동 길주중학교에 복합시설로 수영장을 설치하면 생존수영 의무교육 장소 확보, 학생 안전 교육환경 제공, 지역 주민 생활체육 수요 해소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아교육 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안동이 분원 입지로 최적임을 강조했다. 구미 본원만으로는 도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북부권 유아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조속 수립을 촉구했다. 아울러 안동여중의 강남동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교육청에 서면답변과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요구했다.

 권광택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지역의 재난복구, 교통망, 국방, 교육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지역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미래세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