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0일 소·돼지를 도축·경매·가공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안동봉화축협 축산물종합처리장(공판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안동축산물종합공판장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죽전길에 부지 4만 9,000㎡, 건축 1만㎡ 규모에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하루에 소 200마리, 돼지 2,000마리 처리가 가능하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한우 산지(전국의 22%, 75만 여마리)이며, 돼지 사육은 132만 여마리 전국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대구 북구 검단동 도축장의 폐쇄로 시설 용량이 부족한 경북도내 도축 시설에 총 사업비 168억원(국비 50억원)을 들여 도축 및 가공장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개장한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축산농가 유통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전국 축산물 유통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안동봉화축협 전형숙 조합장은 “축산물공판장 준공을 계기로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경북 북부 축산물 유통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우리농협 100년 역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운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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