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경선에 나선 홍준표 국회의원이 지난 6일 미래 대구를 열어갈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을 발표했다. 체인지 대구(Change Daegu),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위한 ‘미래 대구 3대 구상’은 ▲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번영’▲ 시정 혁신을 통한 ‘시민행복’ ▲ 세계적 선진 도시를 위한 ‘글로벌 세계 도시’ 등이다.
7대 비전은 ①대구통합신공항과 공항산단 조성 ②미래 혁신 첨단산업 육성 ③공항후적지 두바이 방식 개발 ④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⑤금호강 르네상스 ⑥맑은물 하이웨이 ⑦미래형 광역 도시 등이다.
홍 의원는 대구 식수 문제로 낙동강 상류 댐에서 도수관로를 연결해 1급수를 원수로 쓰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금호강 100리 물길을 조성하고 수변을 개발하며 시민들의 강 이용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제시한 대구공약은 당연히 적극 추진하고, 여기에 ‘대구 7대 비전’을 시정 핵심과제로 삼아 대구의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닦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달서구로 신청사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시청 이전에 대해 “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며, “시청 이전이 수천 억원 예산이 들어갈 만한 시급한 업무인지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청 이전을 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을 차라리 두류공원을 새롭게 바꾸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사업 백지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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