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달성군은 지난 14일 대구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은행 달성군지부, iM뱅크 화원지점, 읍·면 새마을금고와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은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인 120억원 규모의 자금 전액을 보증하며, 이에 소상공인들은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iM뱅크 화원지점, 읍‧면 새마을금고에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1차 84억원, 2차 36억원의 규모로 나눠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에는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가산금리를 대폭 낮춰 달성군의 이자 지원을 받을 경우 소상공인들은 2%대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저신용 소상공인에게도 최대 1,000만원의 보증과 지원이 이뤄진다. 특례보증 신청 대상은 달성군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으로, 지원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대출 이자의 2%를 달성군이 2년간 지원하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유흥업과 도박, 투기 등 제한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월 20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s://www.ttg.co.kr)를 통해 보증 상담 예약 후 신청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많은 지역 소상공인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총 24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대구시 구·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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