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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지속 가능 도시 발전 핵심 통합주거복지모델 제시
- 청년·신혼부부 위한 기초 지자체 최대 천원주택 공급…K-스틸법’ 조속한 제정 및 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 보완책 건의 -
등록날짜 [ 2025-08-27 17:10:35 ]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년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지역에 머물러 생활하는 선순환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산업·주거·복지 융합형 통합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의 3대 핵심 사업은 ▲기초 지자체 최대 ‘천원주택’ 공급 ▲빈 건물을 활용한 ‘상생 임차-임대’추진 ▲‘POBATT 도심 이차전지 공유캠퍼스’ 조성이다.

 

 먼저, 천원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LH임대주택을 재매입해 하루 임대료 1,000원, 한 달 3만원의 획기적인 임대조건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및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를 선정해 2년에서 최장 4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며, 올해 100호 공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5년 간 50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청년징검다리주택사업이 입주자 중 50%가 타 시‧군 전입자로 확인돼 인구 유입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시는 이번 정책 역시 젊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시는 1단계로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500호를 공급하고, 이어 2단계에서는 신혼부부·다자녀·근로자 중심으로 1,800호를, 3단계에서는 다자녀·고령자 중심으로 1,200호를 공급해 2030년까지 총 3,500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번째, 빈 건물을 활용한 ‘상생 임차-임대’ 사업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을 청년 인재 육성과 상업·문화 거점으로 전환한다. 창업 인큐베이팅 레지던스, 신산업 인력양성 교육센터, 복합예술촌·창작 레지던스 등 거점시설 5개소를 조성하고, 창업 및 문화예술 공간 수요자 매칭사업 22개소를 운영해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세 번째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도 구축한다. 이차전지 산업은 현재 ‘캐즘’으로 인해 일시적인 침체를 겪고 있으나, 향후 친환경 전기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지역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공유 플랫폼 기반의 이차전지 교육장을 도심에 조성해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으로 국내외 취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포항시민 모두를 위한 맞춤형 주거 솔루션(핀셋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1인 가구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민·관 협력 집수리사업 프로젝트 릴레이 추진 등이다.

 

 이날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의 시급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중국발 공급 과잉,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글로벌 탄소 감축 압력 등 삼중고로 인해 지역 철강산업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K-스틸법’이 조속하게 제정될 수 있도록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정부에 적극 건의해 기업의 신기술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과 지역 기업들의 설비 노후화 해결을 위해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시설 투자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비롯해 울진과 포항을 잇는 해저 전력망인 ‘에너지 고속도로’ 및 수소에너지 배관망 구축 등을 통해 전력 인프라 확충 및 탈탄소화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추진 중인 해오름대교와 상생공원 아파트 사업장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공사를 재개했다. 시는 향후 지역 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사업장별 안전 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시민이 포항에서의 삶을 자부심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지역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정배 (newsg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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