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권)은 지난 19일 성주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전 학년 학생 95명을 대상으로 ‘2025 경제야 놀자, 초등 기업가정신(창업) 교육’ 경제캠프를 열었다. 이번번 캠프는 생활 속 경제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합리적 경제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등경제교과교육연구회 교사들과 협력해 학년별 수준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학년은 ‘우리가 만든 돈으로 재능시장에 참여해요’를 주제로 화폐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직접 만든 캠프 화폐로 재능을 사고파는 ‘별고을 재능시장’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상징을 화폐에 담고 나눔과 기부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3~4학년은 ‘별고을랜드의 주인이 되어주세요’를 통해 놀이공원의 입지, 예산, 자원 배분, 투자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하며 협업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특히 각 팀이 순이익을 분석·발표하며 시장 원리와 경제 흐름을 이해했다. 5~6학년은 ‘신용보증기금의 마음을 얻어요’를 주제로 치킨 브랜드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브랜드 기획, 메뉴 개발, 기업 소개자료 작성, 투자 유치 IR 발표까지 실제 창업 절차를 체험했고, 모의 신용보증 심사를 통해 신용의 중요성을 배웠다. 성주초 2학년 이○○ 학생은 “내가 만든 화폐로 그림을 팔고 기부까지 하니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초전초 4학년 박○○ 학생은 “예산을 고민하며 팀과 협력의 가치를 알았다”고 밝혔다. 벽진초 6학년 한○○ 학생은 “신용이 있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체험하며 뿌듯했다”고 전했다. 정수권 교육장은 “경제는 삶이며, 학생들이 경제 감각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경제교육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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