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2일 영주시 장수면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에서 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는 23종의 베어링 제조지원 장비를 구축해 고기능·고성능 베어링의 설계·해석부터 제조까지 지원하는 연구시설이다. 산업부, 경북도, 영주시가 2021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226억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하이테크 베어링 국산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경북도는 2018년 산업부, 영주시와 264억 원을 투입해 베어링의 성능 평가,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는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 평가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로써 영주는 베어링 설계해석부터 가공·제조, 표면처리, 성능 평가, 신뢰성 검증 등 제품의 사업화까지 베어링 산업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또 2027년 준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력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장치에 사용되는 베어링은 국가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 뿐 아니라 전기차, 로봇,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구성 요소지만 대기업이 전무하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첨단산업 전 분야에 필요한 베어링 국산화와 기업 지원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 “경북 영주가 첨단베어링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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