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의회(의장 김영범)은 지난 14일 제302회 임시회를 열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29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국고보조금 99억원, 도비 보조금 57억원, 지방교부세 133억원, 세외수입 2억원을 주요 재원으로 편성됐다. 영양군의회는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규모의 산불이 영양으로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복구를 위해 14일 임시회를 개최했다. 임시회에서는 우승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원포인트 예산 심의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긴급 모금추진 동의안 등을 처리했다. 또 의회사무과 예산 중 의원 국외연수비 4,500만원을 삭감해 산불 피해 복구비용으로 편성했다. 의원들은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민간방재조직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 대용량 헬기 지원 등 주·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한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김영범 의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과 유가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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